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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23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두번째 관람 / 양희준 정재은 임현수 이경수 / 홍아센 대극장 좌석 시야
    공연,전시 2020. 3. 12. 00:26

     

    2.23(일) 오후공연 캐스팅보드

    첫공 이후 열흘만에 다시 보러 온 뮤지컬 외쳐 조선!

     

    요즘 스트레스를 공연 예매로 풀고 있다. 이번주 너무 힘들었는데 드큘이랑 외쳐조선으로 버텼고, 추가로 신과 함께랑 미스터트롯 전국투어를 잡았으며 ㅋㅋㅋㅋㅋ 데미안이랑 제이미를 기다리고 있다.. 돈이 사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나마 회전문은 안돌아서 다행이다...)

    공연이랑 독서랑 결이 비슷한게, '보는' 동안은 현실의 고민에서 떠나 그 세상에 온전히 집중할수 있다. 그래서 학창시절엔 스트레스 풀려고 책읽는걸 엄청 좋아했는데 지금은 글로 된걸 읽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려서.... 노래로 떠먹여주는 뮤지컬을 좋아한다. 멋지고 끼 철철 넘치는 배우들을 보는건 덤이고! ㅎㅎ

    오늘은 솔플이라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

    저번에 2층에서 보고 너어어무 좋아서 앞에서 다시한번 보고싶어서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좌석을 검색했는데, 굉장히 안좋기로(?) 유명한 극장이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정말 실제로 보니 OP석이랑 1층 앞열은 단차가 아예 없고, 3열부터는 단차가 손가락 두마디씩이었다 ㅠㅠ

     

    통로 시야는 이런 느낌

    다행히 나는 예매대기가 터져서 통로 좌석에 앉았는데, 나름대로 앞열이였음에도 불구하고 OP석 아니면 (중간에 고속도로도 있어서) 무대와의 거리가 꽤 있었다. 샤롯데 기준으로 실제 자리+2열 정도 뒤쪽 시야로 보인달까...(5열이면 한 샤롯데 7열 정도로 보임) 통로석 아니면 앞사람 머리에 꽤 가릴 것 같았다 ㅠ_ㅠ

     

    글구 OP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것도 처음이었는데ㅋㅋ 무대랑 이렇게 딱 붙어있는지 몰랐다! 손 내밀면 배우 신발 만질수 있을거같은(ㅋㅋㅋㅋㅋ) 거리인데 배우들은 저 코앞에서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울고 웃고 드러눕는지 정말 대단했다.. 역시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여..

     

    그래도 나름 앞자리에서 보니 배우들 표정이랑 입모양이 생생하기 보였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을 때에도 깨알같이 무대 위에서 계-속 연기를 하고 있는걸 보고 너무 감명깊었다 (소리나는 대사가 아니었지만 뒤에서도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이런게 디테일이고 극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ㅠㅠㅠ

    글구 초반 시작할때 배우가 현웃터지는거도 보여서 좀 귀여웠다 ㅋㅋㅋ 관객들이 다 마스크끼고 눈만 내놓고 있어서 그랬을까?(추측)

    희준단은 저번에도 보고왔지만 역시 춤 노래 연기 다 너~~~~무 잘했다. 첫공보다 더 잘하는거 같았다 ㅠ_ㅠ 단체로 춤출때 보니까 아이돌 했어도 잘했을거 같고, 연기도 잘하구 덕후몰이 상(?ㅋㅋ)이라 나중에 매체 나와도 인기 많을거 같다 ㅋㅋㅋ 나 희준맘 되버려따 신인일때 많이 봐둬야지...

    그리고 첫공 커튼콜에선 직업만족도 100퍼센트의 행복함이 느껴졌는데 (눈물흘리면서 보고싶었다고 함 ㅠㅠ 이거에 치여서 나도 내 직업이 나의 길이 맞는가 고민했는데!!) 오늘 커튼콜은 프로페-셔널의 감사인사처럼 느껴졌다ㅋㅋㅋ 아마 저런게 첫공과 막공의 매력이겠지?? (마지막공 표를 검색한다...)

    이번에 정재은 이경수 배우는 처음이었는데, 둘다 극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은진은 연기톤이 완전 사극이어서 품위있는 양반의 여식 느낌이 제대로 났고, 성량도 뛰어나서 아버지랑 같이 노래부를때 하나도 안묻히고 귀에 다 꽂혀서 너무 좋았다 ㅠㅠ

    이경수 십주는 진중하고 어른느낌이 나면서도, 깨알같은 디테일이 너무 귀엽고 재밌었다 ㅋㅋㅋㅋㅋ오늘 객석 빵 터트린 드립은 조노나 엄씨가 아니고 십주였다 ㅋㅋㅋㅋ (여기서 제일 형이 누구야!, 여기여기 붙어라, 누구나 할수 있는 풍차돌리기, 단이 타고내려오는 봉 잡구 올라가기 ㅋㅋㅋㅋ 등등...)

    그리고 또 놀랬던게 정선기 배우가 진!짜! 꽃미남이었다 와 2층에서 볼땐 전혀 몰랐는데 너무 잘생겨서 구석에 있어도 자꾸 내 시선을 다 뺏어갔다 ㅋㅋㅋㅋㅋ 당신은 앞으로 통로 지나다닐때 골빈당 탈 쓰지 말아줘.... 잘생긴거 더 가까이서 보고싶으니까....

    오늘도 넘 재밌었당!!! 내 힐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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