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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2 뮤지컬 <아이다> 후기(스포X) / 윤공주 정선아 김우형공연,전시 2020. 3. 11. 19:00
이젠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왔다ㅋㅋㅋㅋ 가물가물거리는 기억을 되짚어보며...
내 기억속의 아이다는 초딩때 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던 '아이다' 공연포스터였다. 뮤지컬 처음 본 나이가 20살이니까 당시에 나에게 '뮤지컬' 이란 지금 '오페라' 같은 느낌이었을거다. 좀 어렵고 멀리 느껴지는..?
그런데 이번 아이다가 마지막이라고 하니.. 원래는 크게 관심 없었지만 궁금해서 유튜브를 검색해봤다
유명 넘버를 몇개 들었을 땐 별로였는데..(나는 떼창!!! 화음!!을 좋아하는데, 아이다는 앙상블은 많음에도 불구하고 1~2명만 메인으로 노래하는 넘버가 많아서 내 스탈이 아니었음) 그럼에도 결국 관극을 하게 되었다ㅋ
이처럼.. 나는 충분히 돈이 굳을 수 있는데도 셀프 영업을 해서 결국 뮤지컬을 보고 마는데,
이번에 그 계기는 썸머암네의 '수트송'과 앙상블 이승일 님 유튜브(ㅋㅋㅋㅋㅋ) 그리고
영원히 못 보는게 아닌가...하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못사보단 본사.. 이거 아주 지갑에 위험하다 ㅡㅡ)
+ 위메프 가격이 아주 착했음 그러고보니 나 진짜 위메프로 많이 봤구나?? 구경은 맨날 인팤으로만 하는데 ㅋㅋ
앙상블만 20명! 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몇명의 사람들이 뒤에서 노력했을까? * * * 후기
아이다가 무대를 위에까지 많이 쓰기 때문에 무대장치, 조명, 군무같은걸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만 거리가 멀다보니 먼가 아이패드로 보는 느낌^^;;,,,,,은 어쩔수 없었다.
스토리와 감정 다 좋았지만 다른분들은 후기에 다 대레전이라며 눈물콧물 쏟았다고 하는데...내가 너무 멀리 앉아서 그렇게까지 전해지지 않은건지 조금 아쉬웠다.
정선아 배우는 암네리스나 글린다 같은 깨발랄 여우같은(?) 역할에 진짜 찰떡인거 같다. 나머지 넘버 다 내스타일 아니었고 수트송 하나만 믿고 갔는데 '살면서~우리들은~' 이 소절 시작하자 마자 감격해서 눈물날뻔 했다ㅠㅠ
공주아이다는 노래도 넘 잘했고 극 역할중 아이다에게 필요한 대장부 느낌이 났다. 나영아이다는 소녀같은 느낌으로 시작한다던데, 공주아이다는 처음부터 책임감과 무게가 느껴지는 공주였다.(하나밖에 안봐서 제대로 된 비교는 어렵다) 우형 라다메스는 마틸다에서 보고 이번이 두번짼데 마틸다 트런치불 선생님이랑 느낌 완전 180도 달라서 깜짝 놀랐다!! 복근이 2층에서도 선명하게 보였다 운동하느라 뮤지컬하느라 엄청 힘들듯!!
앙상블은 완전 갓상블이었고 웃긴게 이승일배우 유튜브 보고갔더니 그나마 아는얼굴 있다고 앙상블중에서도 넘 잘보여서 신기했다 ㅋㅋㅋㅋ 잘되시길 바랍니다!!
한줄평은... 일단 본사가 되어서 후회는 없고, 몇년 후 정비해서 새로 낸다는데 더 멋진 뮤지컬로 돌아오면 좋겠다!
줌 땡기면 S석 시야는 이 정도. 커튼콜 많이 찍게 해주면 좋겠다..공연의 감동이 새록새록... 포토스팟 사진...이렇게 찍을거냐며^^... '공연,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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