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만 있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 후기

마티나 골드(Matina Gold) 라운지

- 영업시간 : 매일 07:00~21:00

- 위치 : 제2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49번 게이트 맞은편

- 전화번호 : 032-743-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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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2001년 오픈했을 때 일일 이용객이 2만명 정도라고 하던데, 그로부터 19년 지난 어제 항공실적은 15,000명 이었습니다. 최고 바쁠때는 일 20만명도 넘었는데 다음주에는 만명 이하로 줄어든다는 말도 있구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말 여러 사람 힘들게 하네요...ㅠㅠ

어찌되었건 오랜만에 공항 갈 일 있어서 라운지를 들렸습니다. 인천공항 라운지는 워커힐에서 '마티나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터미널에 있는건 거의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하는데(식사시간에는 줄 서야할 정도에요), 2터미널에는 마티나 '골드'라고 해서 일반 마티나라운지보다 훨~씬 쾌적하게 빼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가격이 일반 라운지보다는 조금 비싸긴 한데(성인 50달러), 할인카드 써서 1+1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PP카드가 안되는게 좀 단점이지만... 그거 때문인지 이용객이 적고 쾌적해서, 그냥 돈내고 올거다 하시는분들께는 마티나 골드를 추천드려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평소보다 더 한적합니다 ㅠ_ㅠ 빨리 북적였으면 좋겠네요

출발 안내정보가 이렇게 텅 비어있는건 처음입니다 ㅠ_ㅠ

음식 제가 다 전세냈어요 >_<

2터미널에만 있는 마티나 골드와 일반 마티나를 비교하자면, 놀랍게도 메인 음식 구성은 거의 비슷합니다!!! 처음엔 골드라고 해서 기대를 엄청 하고 왔다가 음식은 거의 똑같아서 어..?했던 기억이 있어요. 당일 비교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80% 이상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마티나에서는 '메인 고기'(찹스테이크/제육볶음 등 그날그날 다름)와 '미역국' 이 진짜 맛있습니다ㅋㅋㅋㅋㅋ그래서 여러 서양음식 놔두고 자꾸 쌀밥을 먹게 됩니다 ^^..... 근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메인 몇개가 빠져있었는데, 아무래도 음식 회전이 안되니까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저 있는 동안 이 넓은 라운지에 외국인 부부 한 팀만 있더라구요. 빨리 여객이 북적거려서 맛있는 음식이 잔뜩 나오면 좋겠네요...ㅠ_ㅠ

소고기미역국+밥 조합. 뷔페에서 가성비 0이지만 너무 맛있어요.... 라운지에서 집밥을 찾다 ㅋㅋㅋㅋㅋ

두번째 접시. 연어샐러드 맛있고 호떡 맛있고 어묵은 쏘쏘(좀 짰음). 진저에일은 사랑입니다.

라운지의 장점은 음식뿐만 아니라 컵라면, 탄산, 주스, 맥주/와인 등 모든 게 무제한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어른이 되면 라운지에서 와인 한잔과 치즈/프로슈터 등으로 럭셔리한 meal을 먹을 줄 알았는데, 한명은 미역국에 밥말아먹고 같이 오신 분은 컵라면 하나 끝내고... 럭셔리함과 가성비 챙기기 둘 다에 실패했네요 하핫^^,,,ㅋㅋ

디저트 명가 워커힐답게 케익 한조각 마카롱 한개에도 정성이 가득하네요

그 외에도 비즈니스 공간, 화장실/샤워실, 휴식공간 등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지만, 라운지 필수요소는 다 잘 갖추고 있습니다 *_*

잡지도 종류별로 있어요

그리고 밥 다음으로 제가 마티나 골드에서 좋아하는 ㅠㅠㅠㅠ 안마의자입니다! 일반 마티나에는 없고 골드에만 있는데요, 이게 진짜 좋더라구요! 비행기 출발 전에 찌뿌둥한 몸을 한번 정리해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할때마다 집에 안마의자를 사고싶은 뽐뿌가..... 이 날도 밥 먹고 남은 점심시간동안 신나게 아픈 허리를 눌러주었습니다

위생을 신경써서 발에 투명 비닐을 씌우고 안마의자에 앉아야 합니다 :)

안마의자 최고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