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loe(끌로에) Chloé C 미니백 구매후기 및 사용기
2019년 크리스마스 및 연말 브랜드 할인행사를 맞아 명품가방을 하나 샀다.
남친한테 돈을 벌어다준(?) 아니 아껴준(?) 일이 하나 있어서 올해는 큰맘먹고 비싼걸 사준다길래, 내년 생일선물까지 땡기기로 하고 거절 안하고 냉큼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고싶었던 가방의 기준은
1. 로고가 크게 찍혀있지 않은것(특:눈에 띄고싶어 하지않는 관종임ㅋㅋㅋ)
2.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비싼돈주고 샀는데 오래오래 들어야하니까)
3 100마넌 내외(200만원 넘으면 가방말고 가전제품 살래요ㅠ)
이렇게 였는데, 그러다보니 사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웬만한 가방은 다 200이 넘더라ㅠㅠ
아페쎄(A.P.C) 제네바백
맨 처음에 사고싶었던건 아페쎄에서 나온 제네바백이었다. 심플한 디자인이 내 맘을 사로잡아서 백화점에서 실착까지 해봤는데,
가방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크로스로 매면 툭 튀어나오고, 무엇보다 가격이 거의 80만원대라서 '아 이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백화점 1층매장 가겠다...'ㅋㅋㅋㅋ라는 생각이 들어서(보태보태병ㅋㅋㅋㅋ) 아페쎄는 포기하고 다른 가방을 더 찾기 시작했다.
여기 왼쪽 가방이 진짜 맘에 들었는데 ㅠ_ㅠ
그러다 버버리 공홈에서 운명처럼 내 맘에 쏙 드는 백(사진 왼쪽)을 찾아처 백화점들을 애타게 찾아다녔지만, 다들 블랙 스몰사이즈는 전세계 품절이고 미니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ㅠㅠ
근데 버버리 D링백 미니는 내 폰도 들어가지 않는 장식용 가방이라서...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정말 손바닥만했다 ㅠㅠ 12월 초에 샀어야해..)
그러고 나서 세번째로 들린 곳이 끌로에였다.
원래 끌로에에서 살려고 했던건 이 Marcie 가방이었다.
근데... 분명 위에 저 가방을 보려고 갔는데.... 진열되에 앙증맞게 놓인 c백 미니들이 나를 반겨주는게 아닌가?ㅠ_ㅠ
사진은 연느님이지만... 먼가 이런 느낌이었음 ㅋㅋㅋ
저 왼쪽 색깔......진짜 고민 마니했다.....(feat. 끌로에 공홈 왜 관세 불포함 가격으로 올려요ㅡㅡ?)
당시에 까만 코트를 입고갔더니 마르씨백은 생각보다 안어울렸고(보헤미안 바이브가 필요한 가방이었다 ㅎㅎ), 아 그럼 저것도 들어볼게요^^... 해서 들어본 c백 미니가....
넘나 고급진 것....그리고 내 폰도 (겨우) 들어가.... 올해 시즌 색깔은 20프로 세일도 하고있대....
안 살 이유가 없자나욧
할인받아 140만원대! 카드실적 종류별로 채워벌임
영수증도 이런데에 담아준다!!
지금이 벌써 2월 말이니... 약 2달정도 사용한 실제 후기이다.
끌로에는 상자는 없이 더스트백에만 담아줘서 막상 꺼내니까 좀 휑했다 ㅋㅋㅋㅋ
꺼내면 따란~~~ 나는 버건디색으로 골랐다(할인해서)ㅎㅎ
이게 색감이 제일 비슷하다!! C안에 로고가 작게 써있다
이렇게 열고닫는다. 가죽이 스크래치가 은근 안난다(다행)
가방 안쪽에도 로고 있음
보증서도 함께 담아주셨다 ㅎㅎ
윗면에도 로고 있음. 아 그리고 숄더 끈은 탈부착 가능하다.
등판
근데 진짜 신기한게, 내가 물건을 진짜 험하게 쓰는편이러 살때 통짜 가죽이길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가죽에는 기스가 안난다!!!(C자 로고는 금속재질이라 작게 몇개 있음ㅠ) 차도 없고 대중교통 존버러인데 갱장히 다행인 부분이다ㅠㅠㅠ
좀 작긴 하지만 핸드폰(갤럭시s9), 핸드크림, 립밤, 틴트, 집열쇠 까지는 컴팩트하게 들어간다.
난 엄청 패알못이기 때문에 몇년 후에도 버건디로 코디를 잘 할수 있을지 좀 걱정되지만 일단 무난한 디자인에 무난한 사이즈라 천년만년 열심히 들고다닐 예정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