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립후기] 플라워 원데이클래스 용돈박스 만들기 / 이태원 한강진 한남동 플라워클래스 / 트렌드바이미
*** 광고 아니고 100% 제돈주고 했던 후기입니다^^
제가 신청했던 프립 클래스입니다!! 처음 하는거라 떨렸어요
이번 부모님 생신에는 용돈박스를 선물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
프립에서 작년 5월엔가 샀던 5만원권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ㅡㅡㅋㅋ
(프립이 은근 재밌어보이는건 많은데 막상 사기까지 어려운듯)
'서울 플라워클래스'로 찾다가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이태원쪽 플라워클래스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예약은 클래스권을 구매하면 이렇게 따로 연락이 와서 일정을 잡게 됩니다.
원데이 클래스라고 해서 1:1은 아니고, 정해진 시간을 골라 신청한 다음 모여서 하는거 같았는데요
(근데 결론적으로는 나 혼자긴 했음)
부모님을 토요일 점심에 만날 예정이라 최대한 가까운 시간을 고르긴 했는데, 7시가 넘 빠듯해서 결국은 유연근무를 써야 했습니다ㅠㅠ(6:40부터 도착해서 15분간 역주변 어슬렁거린건 안비밀 ㅋㅋ)
오늘의 플라워클래스 재료(돈은 따로 들고갑니다!!)
딱 들어가니 앞치마, 가위 등과 함께 당일 쓸 재료들이 세팅되어 있었구요,
이때 밖에서 돌아다니느라고 넘 추웠는데 따뜻한 유자차 한잔 뽑아주셔서ㅠㅠㅠ몸도 마음도 따뜻했다능...
매장 내부는 이런 느낌이고, 꽃과 함께 커피/차, 화장품 등등을 팔고 있는거 같아요(자세히 못봄..)
꽃꽂이를 하는 나(컨셉)....ㅋㅋㅋㅋㅋㅋㅋㅋ
용돈박스 플라워클래스는 다행히 플라워클래스 중 가장 쉬운 편이라서
기본적 손질-자르기-꽂기 만 할줄 알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오아시스(플로랄폼)에 줄기를 꽂을 때 시이익...하는 그게 ASMR같은 느낌이어서 약간 힐링이 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나, 저는 알아주는 똥손이었기 때문에 꽃 3개를 배치하는 것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ㅠㅠ 그냥 일자로 꽂았다가 선생님의 동공지진을 보고 말았어요.... 많이 도와주셔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래스 중에 '플라워클래스를 하는 내 모습(RGRG)' 사진을 20장도 넘게 찍어주세요 ㅋㅋㅋㅋ
저는 정말 결과물이 목적이었어서 쌩얼에 후리하게 하고 가서 정말 괜찮다고...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매장 조명도 좋고 꽃도 예뻐서 작정하고 가면 인생샷 건질수 있을것 같아요!
애매하게 35만원ㅋㅋㅋㅋ인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원래는 한 60만원정도 잡고 5만원 12장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때문에 회사 보너스가 반밖에 안들어왔어요?????네???
그래서 오만원짜리 4장 만원짜리 10장과 저 비율을 고민하다가....너무 노란색이 적으면 없어보일거 같아서....나의 효심으로 오만원이 두장 더 늘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근데 11장을 하다보니까 지폐를 말때 사이즈가 좀 커서(?) 균일하게 하는 게 힘들더라구요. 용돈박스를 만들려면 최소 12장 이상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성샷!!! 이때는 1월초 한겨울이었는데 꽃에서 연말+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하게 나서 좋았어용
겨울이라 꽃이 비싸서 그런지 3송이밖에 없는게 좀 아쉬웠지만.... 생각해보니 꽃은 시들지만 나머지는 드라이플라워처럼 되어서...더 오래가니까....이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ㅋㅋ(긍정적)
그리구 끝나고도 화장품 샘플이랑 꽃잎으로 된 팩까지 챙겨주셔서 두손 무겁게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8_8(감동)
저 사진에서 투명한 뚜껑을 씌우고 비닐로 들고 집까지 가는데, 수평을 맞추지 않으면 물이 흐를수 있다고 겁을 주셔서 저 무거운걸 조심히 들고 집까지 가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차없어서 광광 우럭.....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시고(엄마보다 아빠가 더 감동받았다 ㅋㅋ), 꽃을 만지는 동안 힐링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플로리스트는 좋을 것 같아요 고객 스트레스만 없으면... 꽃은 예쁘고 착하고 향기도 좋으니까....
효도 목적으로 신청한건데 제가 리프레쉬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_^ 결론은 추천추천!